GOLDEN TIME (리아) 루트 종료.

이걸로 올클했군요.

사가가 마지막의 하나의 루트에 몰빵해 때려넣는 타입인건가..

세계는 언제나, 이렇게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있어.

금빛의 하늘이 어두운 밤으로 저물어가. 그 색이 무척이나 아름다웠어.

내가 알고있는 세계는 이미, 어디든지 어두워서.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금빛으로 빛나기 시작했어.

처음 만난 시루비는---.

흠뻑 젖어서, 어딜봐도 공주님이라 생각할 수 없어서.

무척이나 이쁜 아이라고는 들었지만, 그것은 나로서는 알 수 없었고,

그저,

귀여운 아이라는것만은 바로 알았을 정도.

금빛의 머리가 어울리는, 귀여운 아이라고.

이 세계는 칠흑의 어둠이니까,

그대로 빛나는 금빛은, 분명 무조건으로 멋진 색이야.

그것을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시루비는 무척이나 멋진 아이겠지.

솔직히, 처음에는 부러웠어.

사이좋게 되어서 좋았어. 시루비가 좋은 아이라서 좋았어.
좋아하게 되면서, 부러운 마음은 바로 사라졌어.

뭐 이상한 오해는 있었지만.

하아…… 나 그렇게 남자처럼 보이나?

뭐 이걸 계기로 친구가 되었으니 안좋은일 만은 아니지만.

시루비는 어디에 있어도 한눈에 알 수 있어.

그것이 무척이나…… 뭐랄까, 도움이 되.

나에게 있어서 특별한 아이였어.

이치도 알고있지만. 시끄러우니까.

그러니까…….

시루비와 이치는, 행복하게 되었으면해.

좋아하는 두 사람에게는, 언제까지나.

계속…….

--나의 인생을 걸어도 좋아.

라는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다른 루트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던, 리아의 진실이 하나 둘 밝혀지는데..

그러면서 시루비 루트처럼 본래는 남자주인공과 시루비를 이어주려 했지만..

두 사람이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 좋아하게 되고..

어둠의 커튼은……,

언제나 기분좋게 나를 환영해줘.

거의 모든장소가 어두운 세계로, 유일하게 기분좋게 느끼는 어둠이야.

눈을 감으면 그것만으로 그곳에 있는, 어둠.

역시 나는 이쪽의 인간이야. 눈을 감고있는 순간이 안심됬다.

그러면 2사람이 행복하게 되어준다면.

나는 그것만으로 충분해.

그 어둠속으로 되돌아 갈 수 있어.

금빛에 미련은 없어.

두 사람이 행복하게 있어준다면…….

아아…….

부탁이야 시루비, 그런말은 하지 말아줘.

무서워져.

어둠의 커튼속으로 되돌아가는것이 무서워지니까.

부탁이야 시루비. 이제 기도하지 말아줘.

나는 이미 만족하니까.

이제 이 이상……,

나를 사랑하지 말아줘.

그러면서 리아에게 무언가가 있다는 암시가 계속해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리아가 무엇을 가장 두려워 하는지도..

하지만, 리아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리아 루트라서..)

하지만 리아는 쓰러지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리아가 불치병에 걸렸다는것이 나오는데..

이 시점에서 남자주인공은 과거 리아와 만났을때의 리아의 모습과 병이 있었다는걸 기억해내게 됩니다.

그렇게 쓰러진 리아를 아야카가 병원으로 대려가면서, 남자주인공에게는 오프레코가 되지만..

남자주인공은 인력을 써서 기어코 찾아내고..

시루비 루트에서 나온 떡밥인, 10년전 시루비가 갑자기 왜 단발이 되었는지에 대한 해답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리아가 왜 금발인지도..

그렇게 리아의 몸상태가 조금씩 회복되고, 퇴원을 하게 되니, 이제 시루비가 남자주인공에게 과거 리아와 했던 약속의 반지를 건네게 되고..

리아에게 그 반지를 건네받았다는 보고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왜 시루비가 여성용을, 리아가 남성용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밝혀지는..

그러면서 마리아．비숍의 정체도 리아가 스스로 밝히게 되고..
(본래 너무 신성시 하면, 바로 곁에 있어도 알지 못해.. 왜냐면 나의 XX가 이런곳에 있을리 없어! 가 기본 선입견으로 깔려서.. 유흥업계(과거 본인이 일하던곳)에서 일하는 연애인도 본 사람으로 경험담임돠. (웃음. 뭐 내가 좋아하는 연애인 아니었지만.))

그렇게 남자주인공이 좋아하던 마리아．비숍과도 H를 하고..

그러던 와중 우연히 남자주인공과 리아를 따라 구매한 시루비의 쵸코에서 러브릿체마크가 나오게 되고..

시루비는 10년전 두 사람(남자주인공과 리아)에게 양도 받았으니, 이번엔 자기의 차례라며 두 사람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계속 나오던 3명의 실루앳중 한명이 리아..)

그렇게 리아의 인생이 길지 않다는 언급과 함께..

리아는 자기자신의 생명력을 갉아먹어가면서까지 과거 남자주인공과 했던 약속.

시루비의 피아노 반주 + 리아의 노래를 남자주인공에게 선물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시루비의 파티 당일.

시루비와 리아는 남자주인공에게 과거의 약속을 지키게 되고..
(그보다 피아노와 오르간이 다르다는거 이 게임으로 처음 안..)

리아는 남자주인공과의 댄스타임 도중 쓰러지게 됩니다.

그렇게 리아는 남자주인공과의 약속도 모두 지켰고, 최고의 시간도 보낼 수 있었다면서, 이제 만족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리아 스스로가 자기자신은 이제 안된다는 의미로 "마리아．비숍의 마지막 노래." 라는 단어를 계속 씁니다.

세계는 언제나, 이렇게 이쁜 황혼이 찾아와.

그러한 리아를 어떻게든 마음을 돌려보려고 병원을 탈출(..)해서 학원의 옥상에서 평소(늦잠)라면 리아가 보지 못할 광경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는 종료됩니다.

엔딩롤 이후에는 회상형식으로 그 이후의 일들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골든 타임 이니까.

그 회상이 끝나면, 리아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리아의 사망이후 리아의 어머니와 만나게 되고..

리아의 어머니에게 금빛 러브릿체마크를 건네게 됩니다.

그리고 레이나와 에루에게 마지막까지 멋진 남자친구로 있을 수 있었냐고 물으면서 오열을 하는데..

그렇게 리아와의 추억을 되새길겸 옥상으로 올라가는데..

그곳에는 먼저온 사람이 있었고..

시루비는 죽기직전 리아에게 건넨 머리의 탓으로 단발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머리건네주는 조건으로 리아에게 반지를 받았다면서, 두 사람의 결혼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라며, 남자주인공에게 고백을 한번 시전합니다.

하지만, 남자주인공은 리아가 떠난 직후라 바로 답을 못하는것을 보며, 전처럼 머리가 길어지면 다시 한번 질문을 할테니, 그때는 꼭 답을 해 달라면서 이야기는 종료됩니다.

개인적으로 골든타임이라는걸 본편중에는 해질녘에 하늘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그 순간을 말하는것으로 알고 있었다가..
(확실히 그 짧은 순간을 골든타임이라 부른다던 야겜이 있었지..)

리아루트에서 의학용어의 골든타임인가??? 싶었는데..

해질녘의 골든타임이 맞는거 같네요.

구태여 말하자면, 의학적인 의미는 보조적인거일려나..
(본래의 의미와는 살짝 다른거 같기는 하지만..???)

그리고 작중 리아의 불치병에 대한 감상..

어느정도는 이해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내 병명이 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이렇게 비치는구나.. 라는 감상 정도 밖에 없어서..
(뭐 사실 사춘기 때는 저게 보통이긴 하지, 나도 그런 감정은 있었으니까..)

학생시절때는 "헤에- 내 병명이 저런 인식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다가, 사회 생활하면서는 "아~ 짜증나는데 한번 가슴움켜쥐고 확 쓰러져버려?" 라는 감상(..)이 강해서..
(과거라면 몰라도, 지금이라면 업무외 시간에 업무를 하다가 본래 병원에서 요양을 해야하는 사람이 쓰러지면 감독기관이 가만히 안있을건데..)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사실 본인도 과거기준 군면제의 불치병을 가지고 있어서..
(뭐 의학의 발전으로 난치병으로 격하됬지만.. 수술 성공율 96%가 전문 배테랑 의사 기준이고, 실패가 곧 죽음이라.. 96%의 성공율이 높은게 아닌;; 저 확률은 100명이 수술하면 최소 4명은 확실하게 죽는다는걸 의미해서.. 이것도 숙련된 베테랑(대규모의 전문병원) 기준이고.. 미숙련자나 그런 의사는 저 확률도 없.. 그래서 의사한테는 그 병명이면 병원에서 못나오는데? 구라 즐~ 하지만 실제 그 병명이라.. 그런 사람이 코미케 다니는게 함정..)

ps. 

ps2. 동인인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