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이라고 너무 무시하면 안되는데에~ 일상이야기 | Posted on 2009. 10. 7. 18:22
후우..
오늘은 오랜만에 단속을 했습니다.
추석때는 안했으니..
오랜만이죠.
(추석이 있는 주는 안하는게 매너..)
첫차부터 짱이더군요.
막내를 보냈더니..
차주가 막 뭐라뭐라 하면서 덤비는듯;;
(아니 차부터 빼라고 했는데 왜 차를 앞으로 못보내는건데.. 교육 다시 해야하나..)
막내 처리못하고 우왕자왕하길래..
바로아래 동생왈 "선배가 가서 도와주세요. 뒤에차 제가 받을게요."
.. .. ..
내가 가는거야?
뭐 가서 "차 앞으로 빼주세요~ 설명해드릴테니까요~"
미소는 최고다..
우리는 언제나 스마일~
제가 가서 뒤처리 하고서..
돌아와보니..
마침 다음으로 잡힌차가 앞으로 가고 있더군요.
뭐 잘하고 있구나~ 하면서 갔는데;;
어째 처리를 못하는;;
이림은 왜 처리 못하는겅미;;
(너님은 막내가 아니잖아~)
왕고형이 직접 가시더군요.
저보고 그대로 있으라고 하면서..
뭐 불안해서 거리를 두고 따라가 봤더니..
왕고형이 도착하자마자 노발대발 욕설을;;
아아~
동생은 얼굴확 일그러져 있고..
왕고형도 언짢은 오로라를 발생하고 있;;
순간 생각한게..
"아 X됬다. 오늘 망했구나.."
(우리는 왕고형과 3고형 5고인 동생이 분위기 메이커..)
제가 도착하자마자 차주 남편분이 "아, 이런 애들 왜 상대해 빨리 가!!"라길래..
차주 남편과 대치하고 있는 동생에게 이동하며..
싱긋 웃으면서 한마디..
"그냥 가시게 되면 대기환경보존법 제 92조에 의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가된답니다~"
.. .. ..
순간 주위 분위기 동결..
나중에 안거지만 그때 다들 이렇게 생각했다는군요.
왕고형 "얜 뭥미.. 법학과가 아니었을텐데..?"
동생 "이 선배는 왜 이렇게 이빨을 까는거야..?"
차주 남편 굳어버리더군요.
당황하며 되묻는..
"300만원??"
본인은 역시 웃으면서
"네에~ 300만원이랍니다~"
하고서 동생에게 "이 차 서류작성해~ 내가 이분 상대할게~"
왕고형이랑 동생 보내두고 열심히 뒤처리..
(라고 해봐쟈 내 한마디에 차주와 차주남편 모두 나한테 찍소리 못했지만~)
아아~
공익을 너무 무시 하면 안되요~
뭐 법조항 죄다 암기하고 있는건 현재 우리과에서는 본인뿐이기는 하지만;;
조용히 지시에 따라주면 빠르게 샤샥 끝내줄수있는데..
서로 기분 상하지 않을수 있는데..
왜 분위기 안좋게 만드는 것일지..
하아..
무튼 오늘은 저의 법조항때문에..
다들 웃으면서 넘어갔군요..
(아 험난한 하루가 될뻔했어;; 하마터면.. (아 어찌보면 험란한 하루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