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퇴원했습니다.

후우..

지난 8월 18일날 입원해서..

오늘 퇴원을 하였습니다.

병명은..

처음은 장꼬임..

다음은 장이 썩어버림..

결국은 썩어버린 장을 자르고 왔습니다.

후우..

고생이네요..

요즘 속을 썩이는 일이 많이 있더니..

그거 때문에 속이 썩어서 수술을 하고 왔습니다.

근 2주만의 퇴원이군요..

수술 자체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크게 했으니 입원기간이 길어졌고;;

회복중에 장이 한번 마비가 되어 버리는 바람에 또 한번 늦어져버린;;

이번 입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담당의사 : "림 아직도 금식인가염?"
수간호사 : "림 아직도 입원하고 계심?"
간호사 : "림 오늘 퇴원임? 오늘부로 주치의 이쁜 여자 주치의로 바뀌는데~"

막장의 병원에 입원하다가 왔습니다.

대충 마지막 1주일정도는 환자취급도 못받았지만;;

약없고, 주사없고, 링거없고;;

무튼 오늘 퇴원했습니다.

완쾌는 아니지만..

담당의사가 "림 입원도 오래했고, 완쾌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없고, 열심히 운동하면 완쾌될텐데 퇴원 하시졈?" 하길래 하겠다고 한뒤에 뛰처 나온..

복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