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리 루트 종료 [네타 주의]

센리 루트 종료했습니다.

센리 루트..

미스미 루트를 뺨칠정도로 감동적입니다.

원래는 그저 몇가지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병이지만..

남자주인공과 연인이 되면서 급악화되는 이야기입니다.

(병약소녀의 왕도죠)

하지만 남자주인공이 그 사실을 안 시점에서는 이미 센리는 『신호등』조차 구별을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결국엔 숨길 수 없다는것을 알게된 센리는 모든것을 남자주인공에게 『마지막 데이트』를 하면서 고맙다고 말하게 됩니다.

자기자신의 병이 더이상 진행되기 전에..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을 해보고 싶었다.』는 자기자신의 철없는 행동에 어울려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되서도, 변함없이 『좋아해.』라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그러면서 센리는 남자주인공과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남자주인공이 센리를 설득하여 결국에는 언제나 함게 있는데 성공을 하게 됩니다.

(왜냐면 이게 왕도거든요.)

마지막까지 친구들에게 숨겨왔던 히로인의 병은 마지막화수에서 들키게 되는데..

이게 또 분기점으로 감동적입니다.

친구들과의 전화통화로 『언제나 우리를 지탱해준건 센리였으니, 이제부터는 우리가 센리를 지탱해줄게! 그러니.. 내일 또 봐!』라는 말을 듣고난후 센리의 CG가 변경됩니다.

이 시점에서부터 센리의 CG가 변경되는데, 눈에 초점이 사라집니다.

이 초점이 사라진 시점에서의 센리의 대사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이 루트의 최고 감동씬은 저 장면부터..!

미스미 루트도 그렇지만, 센리 루트도 상당히 감동적이네요.

공통루트에서 개그만 충실했으면 스트로베리 너츠와 동급에 설 수 있는 게임이 됬을텐데..

ps. 참고로 오늘자로 프라이미니스타 1.03버전업 패치가 공개되었습니다.

어느정도까지 버그가 수정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 패치로 어느정도 버그는 다 잡힌거 같습니다.

ps2. 

『분명 이것이 정말로 마지막일테니까,

얼굴을 가까이에서 보게 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