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루트라쓰고, 유우미 루트라 읽는..
리나루트 종료했습니다.
.. .. ..
진짜 플레이 하면서 리나의 비중보다는 유우미의 비중이 더 큰데..
심지어 엔딩을 장식한것도 유우미;;
루트에 진입하면 리나가 자기자신을 위해 그려준 그림에 대한 예를 표하고, 유우미 무쌍이 시작됩니다!
루트의 3/4가 유우미 분량일듯..
이쪽 루트는 3가지의 사건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1. 유명해진 남자주인공의 곁에 있는 리나를 지키기 위해서 일부로 어그로를 담당하는 유우미..
2. 남자주인공의 예술작품을 이해하는 유우미와 3사람의 과거..
과거편에서는 3사람의 첫만남..
그리고 남자주인공의 마지막 불꽃..
마지막으로 리나가 어떻게 남자주인공을 여동생으로 부르기 시작했는지가 나오게 됩니다.
3. 천년 사쿠라 전설..
루트 진입이후 리나와 유우미는 천년 사쿠라 전설을 꿈속에서 계속해서 보게됩니다.
그리고 리나는 꿈속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신경쓰이게되면서 하쿠키신사에 대해서 알아보게 됩니다.
물론 유우미도..
어느날 리나가 꿈의 이야기를하고, 유우미도 그 꿈에 화답을 하면서, 서로 꿈속의 서로 다른 등장인물로..
연인으로 등장하고 있었다는걸 유우미는 알아채립니다.
리나는 빨강모자 이야기를 자기자신에게 비유를 하게 되는데..
.. .. ..
후링이 한마디 합니다.
'빨강모자의 교훈은 상냥한 늑대 일 수록 위험하다는거야.'
.. .. ..
어???
그 동화 그런 이야기였어..???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면, 유우미는 남자주인공의 오른손에 대해서 추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거의 일치하게 맞추게 되는데..
그것에 남자주인공은 놀라게 됩니다.
애초에 유우미도 나름 천재급의 두뇌같은데..
하지만 시나리오가 어느정도 무르익을 무렵..
사쿠라노우타의 아이돌(..) 카나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악역답게, 여기서도 악행(?)을 저지르는데..
카나의 집요함에서 남자주인공을 구해주기 위해서 나타난 리나는..
'강간과 동일한 악행이지만, 이 세상은 그것을 당연하다는듯이 허용하고 있는 악행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몸의 자유를 무리하게 빼앗는게 악행이라면, 마음을 강제적으로 빼앗는것도 악행이 되지 않을까요?'
'더욱이 몸과 마음을 빼앗겼다면,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이라면..'
'그렇기에 저는 평소 가장 경계해야하는건 변태보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라는 대사로 자신의 마음을 어필합니다.
루트의 후반부에 진입하면, 리나가 더이상 자신의 마음을 못숨기고, 남자주인공에게 '왜 린선배에게는 그림을 가르쳐주면서, 자기자신에게는 그림을 가르쳐 주지않나요!' 하면서 이야기를 꺼내는데..
남자주인공은 리나의 그림을 처음 봤을때, 자신이 가르쳐 줄게 없는 천재성을 느꼈다고 말하며, 리나도 주인공의 비공식 마지막 작품..
그때를 이야기하면서 남자주인공에게 그 작품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이렇게 후반부에 루트 주요 떡밥을 하나 하나 회수하는데..
천년 사쿠라 전설 떡밥도 후반부에 회수가 됩니다.
유우미가 자기자신의 마음을 포기하고, 리나와 남자주인공을 이어주기 위해서..
유우미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유우미의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주변의 벚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레 만개한 벚꽃을 보며 남자주인공은 '또.. 이녀석이냐..'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의아해하는 유우미에게 자세한것은 모르지만, 이것이 천년 사쿠라라고 설명을 합니다.
천년 사쿠라 전설에 의해서..
유우미와 리나의 마음이 과거의 두사람과 공명해서 하나의 기적을 만든것이라고 설명을 하면서..
소원 한가지가 이루어진다고 말하는데..
유우미는 남자주인공에게 '리나를 좋아하나요?' 라고 질문을 하고, 남자주인공은 그것에 대한 대답을 하는데..
모든 대답이 종료된 이후 벚꽃은 떨어지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유우미는 리나를 부르게 되고, 리나는 유우미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뭐어, 천년 사쿠라가 피는 그 시점에서 리나도 근방에 있을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유우미가 둘의 관계를 인정해주는것으로 드디어!
연인 루트가 진입됩니다.
(하지만 루트 후반부.)
모든것에대한 떡밥이 회수되고..
카나가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마지막 남은 떡밥을 회수하기 위해서..
카나는 갑작스레 망가진 남자주인공의 오른쪽 팔에 대해서 집요하게 추궁하고, 남자주인공은 간단한 그림을 그 자리에서 직접 그려주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보던 카나는 엄청나게 실망하게 되면서..
남자주인공을 밀어 붙이는데..
그것에 열받은 리나가 카나에게 '나는 나오야의 제자다!' 하면서 나오야 대신 그림을 그려주게 됩니다.
그것을 본 카나는 그녀의 엄청난 재능에..
'결국엔, 재능인거냐..'
라는 말을 하면서 리나를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대화에서..
카나를 어느정도 이해하는게 된듯..
어렸을때 봤던, 한명의 천재..
그리고 자기자신의 우상..
자기자신의 유일한 인생의 목표..
스스로 자립을 할 수 없는 노력가에게 있어서, 그 목표가 어느날 갑자기 자기자신은 납득 할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사라지게 된다면..
뭐어.. 그러면 카나처럼 되기야 하겠지..
리나 주변의 이야기가 종료되면, 유우미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엔딩롤이 올라오게 됩니다.
솔직히, 이거 유우미 루트라고 해도 믿을거 같은데..
거의 모든 사건에 유우미가 관계되어있고..
유우미가 거의 모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발품팔고..
뭣보다 엔딩을 유우미가 장식을 하다니..
(이야기 진행을 유우미가, 귀여움을 리나가 담당하고 있다는 느낌..)
이제 리나 루트의 분기..
백합 루트 달려야겠군요.
p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