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mind? No matter. What is matter? Never mind. 게임이야기 | Posted on 2016. 6. 1. 17:30
사쿠라노우타 IV 루트 종료했습니다.
이쪽루트에서는 역시나 과거의 이야기로..
남자주인공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남자주인공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있는 기간동안의 이야기로, 어느 한 제자가 찾아오게되고, 그 제자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회상형식으로 말해주는게 주된 시나리오입니다.
남자주인공의 아머니, 미즈나와의 첫만남..
미즈나의 경우는 자기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켄이치로를 열심히 피하지만..
켄이치로의 열성적인 구애(?)로 서로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던중 미즈나와 켄이치로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 켄이치로는 감으로 그 작품을 이해했고, 미즈나는 작가가 작성한 내용을 가지고 이해를 하게 되는데..
미즈나는 켄이치로의 천재적인 직감에 솔직하게 대단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뭐 천재잖아..)
그렇게 켄이치로는 미즈나의 비밀에 대해서 추구하게 되고..
우연히 前여친이 보던 문서를 슬쩍 본것을 토대로 여러가지를 파악하게 됩니다.
(뭐 천재잖아..)
하지만 아직은 어린 아이(藍)에게 경계받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히 다닌끝에, 아이도 경계를 풀면서 집안에 들어가게 되는데..
미즈나의 계속되는 걱정끝에, 한가지 약속을 받아내게 됩니다.
정말 위험해졌을때는, 꼭 도망쳐달라는것..
그것에 대해서 켄이치로는 자기자신은 위험을 무릎쓰는 타입이 아니니 안심하라고 하는데..
결국엔 약속을 저버리고, 나카무라와 한판 하게 됩니다.
그렇게 예술가로서 치명적인 한쪽팔이 부러진 상황속에서, 응급차보다 더 중요한것이 있다면서 미즈나의 이야기를 질의응답형태로 듣게 됩니다.
모든 이야기를 듣고나서는, 혼자서 모든것을 끌어안을 필요는 없다면서, 아직 어린 아이는 조그마한 부담만을 가지는거라고 하는데..
그 대답에 미즈나는 그러면 우리들의 문제는 누가 책임져주나요! 라고 반론..
기다렸다는듯이, 켄이치로가 '당연하잖아? 내가 책임져주겠어!' 라면서 모든일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아들내미에게 그 똥을 안겨주었지..)
켄이치로는 자기자신이 당한거는 갚아줘야겠다면서 자기자신이 끌어다 쓸 수 있는 최고의패..
나츠메가문을 움직이게 합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이야기가 무르익을 무렵에..
켄이치로의 마음을 대변해서 말해주고..
(뭐 동정으로 자기 한쪽팔 분질러지고, 야쿠자 움직이는 미친놈은 없지..)
그날밤에 켄이치로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 .. ..
와..
진짜..
공통루트에서부터 꾸준히 나오던 문장중 하나던..
What is mind? (마음이란 무엇인가?)
- No matter. (물질은 아니다. / 상관없다.)
What is matter? (물질이란 무엇인가?)
- Never mind. (결코 마음은 아니다. / 신경쓰지마.)
의 뜻을 파악하게 됩니다.
공통루트에서는 철학적인 의미에서의 내용으로 쓰이게 되는데..
이 루트에서 이 문장의 진실이 밝혀집니다.
바로 켄이치로가 미즈나에게 고백할때 사용한 대사;;
실제로 미즈나와 켄이치로는..
미즈나 : What is mind?
켄이치로 : No matter.
미즈나 : What is matter?
켄이치로 : Never mind.
라는 식으로 질의 응답을 하게 됩니다.
(물론 후자의 의미로..)
.. .. ..
솔직히 켄이치로가, 'No matter. Never mind.'할때까지 그 의미를 잘 몰랐는데..
저 CG에서 파악을 했네요.
그리고 이 에로게는 철학을 품은 게임으로 진화를 했습니다.
저 CG이후로 나오는 애매모호한 문학적인 대사들이..
모두 철학적으로 느껴지기 시작을 합니다.
과연...
이름있는 철학과 출신이 강추하는 작품답네..
작품에 철학이 담겨있어..
그것도 감동적인 철학이..
다음날 나츠메집안은 나카무라집안의 토지를 내놓으라고 협상을 시도하는데..
그 내용이, 토지와 그 토지에 존재하는 사람2명(미즈나, 아이)도 내놓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미즈나가 끼어들게되고..
나츠메집안은 토지와 아이를 가지게되고, 나카무라 집안은 미즈나를 가지게 됩니다.
는, 켄이치로가 당일날 미즈나를 납치해서 도주..
물론 나카무라쪽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았지만, 나츠메집안의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미즈나는 빚으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자주인공인 아들내미에게 그 빚을 투척!
뭐 그 이후의 이야기는 모두 시즈쿠루트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중복해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모든 이야기가 종료된 직후..
켄이치로는 '최고의 순간이란 언제나 나중이 되서야 깨닫는거야.' 라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가 종료됩니다.
ps. 철학쪽에서는 나름 인지도 있는 문장이라고 하죠?
What is mind? No matter.
What is matter? Never mind.
이 루트를 진행하면서 이 작품에 숨겨진 또하나의 주제가..
바로 이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