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세상과 끝나는 꽃 클리어.

카레세카 올 클리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 좋아하는 시나리오라이터라서 구매를 했는데..

음..

구매하길 잘했네요.

시나리오는 어느날 갑자기 눈을 뜬 주인공이 곁에 있던 히로인과 함께 마을에 도착.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잠시 그 마을에 체류하는 이야기입니다.

언제까지 이름이 없을 수 없으니, 초반에 주인공이 정체모를 소녀에게 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하고..

(렌의 정체는 이야기 후반부에 등장하는..)

마을을 탐사하는 동안 하루라는 소녀와 만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성우 전작 세카포지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위화감이;;)

하루는 렌을 대리고 다니는 남자주인공을 안쓰럽게 생각해서, 밥한끼를 제공하는데, 이것이 인연이 되게 됩니다.

초반에는 살아가기 위해서 여러가지 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그 바이트하는 도중에 유키나를 만납니다.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전날 한끼 얻어먹었던 카페로 진격을 하게 되고, 거기서 또 다른 히로인 코토세와 만나게 됩니다.

다시 하루가 지날즈음..

하루가 남자주인공 일행을 다시 찾아오게되고, 남자주인공들에게 안정적인 직장과 살곳을 제공하게 해주면서 프롤로그가 종료됩니다.

그렇게 남자주인공은 자신이 찾아다니던 천사..

히로인들을 만나게 되고..

코토세 -> 유키나 -> 하루 -> 렌의 순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중저가형이라 그런지..

요즘 트랜드인지..

원루트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분기는 있는..)

먼저 코토세 이야기에서 마야가 사라지게 되는데..

미야는 자기자신의 마지막 소설의 마지막 한장을..

지금까지의 자신을 적은 소설의 마지막을..

코토세에게 마무리를 지어달라며..

이 마지막은 너의 말과 이야기로 끝내달라는 말을 남기게 됩니다.

그렇게 코토세는 미야를 마지막으로, 남자주인공에의해서 천사의 역활에서 해방되게 됩니다.

코토세의 날개를 빼앗은 다음은 유키나의 이야기로 진입을 하는데, 바로 옆에 살아가는 아카리의 딸과 그녀의 목숨을 빼앗게 됩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자기자신의 과거..

버림받았던 과거의 단편..

그리고 아카리의 딸이 친딸이 아니라는것에 놀람을 금치못하는데..

아카리는 남을 믿는것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남자주인공이 진실을 알려주겠다면서, 과거 유키나들이 살았던 교회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그곳의 지하실에서 유키나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합니다.

유키나는 자기자신을 버리고 달아난줄 알았던, 자신의 어머니가 그곳에서 조용히 잠들어 있는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충격을 받은 유키나가 각성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유키나는 날개를 꺼내게되고, 남자주인공과 렌은 그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유키나의 날개를 회수하게 됩니다.

그렇게 날개를 하나 하나 회수할때마다 그것에 대한 부작용으로, 과거의 기억이 하나 하나 돌아오게 되는데..

하루 시나리오에서는 기억에 약간의 혼란이 함께 오게됩니다.

천사의 힘이 강한 하루는, 코토세와 유키나의 힘을 흡수한 남자주인공의 정체에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하루는 남자주인공에게 자기자신의 날개는 절대로 빼앗기지 않을것이며..

과거, 누군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자신은 타인의 생명을 흡수하며 살아가는것을 그만두지 않을것이며, 흡수를 하지 않아, 사라지는 행위도 하지 않을거라고 굳게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하지만 한가지 모순점이 생기는데..

남자주인공의 정체와 그에관련된 모든 기억들은 사라졌을텐데..

하루는 남자주인공과의 과거에 나눴던 약속을 정확하게 기억을 하고 있다는것..

그것에 대해서 의문을 품게 되는데..

하루는 자기자신의 기억에서 결여된 부분을 자기자신의 일기장에서 채워넣고 있었던것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그 일기를 매일 다시 읽느라, 아침에 지각을 하기도 하고..

하루의 이야기에서 거의 모든 떡밥이 풀리게 됩니다.

남자주인공의 정체..

남자주인공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히로인들이 왜 천사의 힘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히로인들이 남자주인공을 기억하지 못하는지..

그렇게 모든것을 알게된 하루는 각성을 하게 되고..

남자주인공은 마지막으로 하루의 날개를 빼앗게됩니다.

그렇게 히로인 3명의 날개를 모두 빼앗자, 렌이 남자주인공을 마중나오며, 남자주인공은 이 모든것을 끝내자고 합니다.

그렇게 남자주인공은 렌을 통해서 세계를 바꾸려고하는데..

렌은 마지막으로 남자주인공에게 지금까지 이러한 슬픈 세계밖에 창조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데..

남자주인공이 렌의 통수를 치게되며, 렌의 날개를 마저 빼앗게 됩니다.

그리고 남자주인공이 혼자의 힘으로..

다시 한번 고독하게되어서 세계를 개혁하려고 하는데..

그 자리에 없던 3명의 히로인까지 나타나서, 남자주인공이 없는 세계는 더이상 싫다라며, 다시 한번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것을 바래달라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남자주인공은 자기자신의 힘으로 세계를 바꾸게 되는데..

바뀐세상속에서 남자주인공은 바로 주변에는 없었지만, 바로 곁에서 조용히 자고 있던 상태로 발견되며, 하루가 '이번에야말로 잘 다녀왔어' 라고 말을 건네면서 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미안해

나 쇼우에게 한가지

말하지 않았던게 있어

모두들 사실은

이런 세계, 싫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내 안에서 모두가, 긴 세월동안.

계속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시험해봤지만…

…하지만, 아무리해도 잘 되지 않았어.

마지막으로 쇼우가,

운명으로부터 벗어난 쇼우들이 나타났어.

쇼우들에게, 모두들 걸었었어

정말로 세계를 구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하지만, 나는 계속

쇼우가 구해줄거라고 믿고 있었어.

나는 세계의 의식속에서,

쇼우의 소원을 이루기위해서

태어난 존재니까.

처음부터 계속,

쇼우를 믿고 있었어.

나는, 쇼우를

믿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야.

『렌』이라는 이름,

붙여줘서, 고마워.

ps. 렌 귀여워요! 렌!

p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