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몽의 청사진 종료. 게임이야기 | Posted on 2020. 9. 29. 19:23
백일몽(일장춘몽)의 청사진 종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 작품은 처음해봤는데..
과거 작품들의 리뷰는 거의 부정적이었던거 같은데, 괜찮네요???
시작은 남자주인공이 "이 이야기는 세계라고 불렸던 한 소녀의 이야기다." 라고 말하는것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케이스1이 시작되는데..
이 케이스가 랜덤 진행이기 때문에, 케이스2로 시작할 수도 있고, 케이스3으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케이스 1 -> 3 -> 2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케이스1은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주변에 있었던 한명의 천재로 인해서 꿈이 좌절되어, 학원에서 강사를 하는 남자주인공과..
그러한 남자주인공에게 다가온 과거 자기자신의 재능을 밟은(?) 천재의 딸의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면, 잠에서깨어나게 되고, 무언가 디스토피아로 보이는 세계에서 남자주인공은 요나기라 불리우는 히로인과 함께 실험대상이 되었다는것을 알게되고..
요나기와 남자주인공의 기억은 강제로 삭제되었고, 기억을 모두 되찾는 조건으로는 3가지의 꿈을 모두 끝까지 봐야한다는 조건을 알려주게됩니다.
남자주인공은 의심을 하지만, 곧 믿게되고..
꿈을 계속해서 꾸게 됩니다.
남자주인공은 린과 친해지게되고..
린은 남자주인공이 자기자신의 아버지이자, 남자주인공의 과거의 동료이자 천재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소설을 쓰고 싶냐고 묻게 됩니다.
남자주인공은 처음에는 의문을 가지지만..
린은 남자주인공에게 자기자신의 아버지의 서재를 보여주면서, 린의 과거를 이야기해줍니다.
그러면서 동류인 남자주인공에게, 자기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끝을 안보여줄 자신이 있냐고 질문을 하는데..
거기서 케이스1은 일단 종료되며, 남자주인공은 기억이 강제로 다시 삭제되면서 다시 다른 꿈을 꾸게 됩니다.
새로운 꿈은 케이스3으로 어머니의 마지막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
그리고 어머니처럼 카메라맨이 되기 위해서 학원을 무단으로 결석하면서 꿈을 키워나가는 이야기가 됩니다.
스모모는 남자주인공의 임시교사로 학생들을 교육하면서, 남자주인공이 학원을 다시 나오도록 하는것에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남자주인공은 사물이 아닌, 사람을 찍는것에 재능이 있다는것을 깨닫게 되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또 한번 끊기면서, 또 다시 기억을 강제 삭제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꿈인 케이스2로 진입하는데..
케이스2는 셰익스피어의 이야기..
남자주인공은 아버지의 병때문에 돈이 긴급하게 필요하게 되고..
대본의 대금을 재때 지불해주지 않자, 클라이언트의 집을 침입해서 돈이 될만한걸 훔치다가 걸리게 됩니다.
집주인인 스펜서는 남자주인공의 목을 잘라서 장식품으로 하려고 하지만..
올리비아가 필사적으로 말려서, 노예의 신분이 되게 됩니다.
그렇게 올리비에가 이끄는 극단의 전문 시나리오 라이터가 되는데..
남자주인공은 본업인 술집장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극단에 쏟아 부울 수 없다는것을 깨달은 올리비아는 남자주인공을 위해서(?) 술집에서 일하게 됩니다.
케이스2도 진행되다보면 한번 끊기게 되는데, 약속된 3가지 꿈을 모두 꾸었기 때문에, 더이상 기억의 삭제가 실행되지 않는다는것을 보고 받게 되고..
꿈의 마지막을 향해서 달려가게 됩니다.
다시 꾸게 된 꿈에서 남자주인공과 히로인은 모두 연인으로 맺어지지만..
결국 헤어지면서 이야기가 종료됩니다.
케이스 1, 2, 3의 엔딩 조건은 남자주인공과 히로인이 서로 사랑에 빠지고, 모종의 이유로 헤어지게 되는것.
그렇게 모든 계약 조건이 충족되면 남자주인공은 기억을 되찾게 되고..
기억을 되찾는 케이스 0(본편)이 시작됩니다.
케이스 0은 현실세계이자 디스토피아로..
남자주인공과 히로인이 어떻게 만났는지..
어쩌다가 그 실험에 참가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남자주인공에게 한 눈에 반한 히로인은 남자주인공에게 관심을 보이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던 남자주인공의 어머니에게 말하면서, 허락을 받게 됩니다.
케이스 0의 무대는 먼 미래로..
인류는 획기적인 유전자 조작 식품을 만들게 되었고..
그 식품을 모든 인류가 2세대 정도 복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식품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고..
인류는 자외선에 약화되어서, 더이상 지상에서 살아 갈 수 없게 되었고..
오존렌즈라는것의 아래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 디스토피아는 3가지의 카스트가 있었고..
남자주인공과 히로인이 살고 있는 하층민은 매일 정해진 노동을 해서 배급을 받는 구조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때 상류층에서 일부로 하층까지 내려와서 남자주인공을 괴롭히던 아이가 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발견한 남자주인공과 히로인의 비밀기지가 오존렌즈의 영향이 없고, 지상으로 올라 갈 수 있다는것을 깨달은 아이는 지상으로 올라갔다가 사망하게 됩니다.
남자주인공은 다음날 그 아이가 대리고 다니던 로봇이 버려져있는것을 보고서 수리를 하게 되는데..
( 이게 프롤로그에서부터 쭈욱 나오는 걔.. )
남자주인공은 인류가 다시 한 번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연구를 하는 연구자가 되게되고..
그 연구가 인정받아 중층민이 되게 됩니다.
남자주인공은 히로인과 중층으로 올라가려고하지만..
히로인은 그것을 거절하게되고..
남자주인공은 히로인의 아버지의 과거를 알게되고..
히로인 또한 아버지처럼 기억을 계속해서 상실해가는 병을 유전으로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게됩니다.
히로인은 아버지의 최후를 알기때문에, 남자주인공과 더이상 같이 있을 수 없다고 하지만..
남자주인공은 그딴거 상관없다고, 히로인에게 다시 고백을 하게되고..
히로인은 받아들이게 됩니다.
참고로 각 케이스마다 어디서 본거 같은 구도가 많이 나오는데..
이게 다 의미가 연결되어있는..
남자주인공은 연구를 계속하게 되는데, 히로인에게 드디어 올것이 오게 됩니다.
연구의 핵심 멤버인 히로인이 연구에 참여하면 참여할 수록 기억을 잊어버리게 되고..
남자주인공은 자기자신이 사랑하는 단 한사람과 길지않은 현실속에서 함께 할것인지..
아니면 자기자신이 사랑하는 단 한사람을 희생해서, 전 인류를 구할것인지 선택을 강요받게 되고..
전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류는 남자주인공의 사랑을 지켜 볼 수 없었고..
전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남자주인공으로부터 히로인을 강제로 빼앗게 됩니다.
그리고 인류는 남자주인공에게 히로인을 빼앗은것만으로도 부족해서, 필요 최소한의 뇌를 제외한 모든 뇌를 제거하게 되고..
( 덕분에 히로인은 자아를 상실.. )
남자주인공은 폐인이 되어서 하층민에서 살아가게 되는데..
히로인이 꿈속에서 자기자신을 애타게 부르고 있는것을 보게됩니다.
본래라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현상을 보면서 남자주인공은 확신을 하고..
남자주인공은 여러가지 수단을 동원해보지만, 히로인의 꿈에서 계속 팅겨져 나오게 되고..
결국 자기자신의 기억을 소거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 진행이 케이스 1, 2, 3의 진행.
남자주인공은 그렇게 모든 기억을 되찾게되고..
히로인을 찾아나서는데..
히로인은 자기자신의 소중한 사람..
가족이라 말 할 수 있는 사람들만 기억 할 수 있었고..
( 왜냐면 외과 수술로 뇌를 다 제거했으니.. )
히로인도 자기자신이 과거의 자신이 아니라고 하면서, 다시 한번 남자주인공을 사랑 할 수 있을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자아는 계속해서 옅어지면서 사라지게 되고..
히로인의 몸이 점점 마비되어가기까지 합니다.
남자주인공은 결국 히로인의 외과수술을 한..
자기자신의 인생의 멘토에게 가서 조언을 구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케이스0의 떡밥이 어느정도 회수됩니다.
대채 왜 카스트 제도가 생겼는지..
남자주인공과 히로인은 왜 햇빛을 직접 쐬어도 괜찮은거인지..
남자주인공의 어머니가 가지고 있었던 병이 정확히 무었이었는지..
( 남자주인공이 이전까지는 어쩌면 하층민만 아니면 치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
결국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것을 깨달은 히로인은 자기자신이 세계가 되어서, 관리자가 되겠다고 결심을 굳히게 됩니다.
남자주인공도 지금은 어떻게 방법이 없지만..
추후에는 꼭 구해주겠다고 약속을 하게됩니다.
그렇게 히로인은 전 인류를 위해서 자기자신을 희생할 준비를하고..
남자주인공과의 마지막 인사를 하게됩니다.
그렇게 히로인과 마지막 인사를 한 남자주인공은, 히로인의 꿈속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세계의 신이 된 히로인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해피엔딩(?)이 되게 됩니다.
어떻게보면 해피엔딩이고, 어떻게 보면 세드엔딩???
모든것이 종료되면 타이틀 화면이 바뀌는데..
에필로그를 보게 되면, 케이스 1, 2, 3의 해피엔딩을 보게됩니다.
본편의 케이스 1, 2, 3은 남자주인공과 히로인이 헤어지는 엔딩이었기 때문에, 해피엔딩이 되는 그 후일담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케이스는 서로 연결이 되어있고..
각 케이스 1, 2, 3은 히로인의 꿈이 담겨져 있다는것도 알게됩니다.
예를들면, 자기자신의 병이 유전 될까봐 아이를 가지지 못하던 히로인의 소망이었던 아이를 임신하는 엔딩인 케이스 1이라던가..
오마케에 있는 케이스 1, 2, 3 의 추가시나리오는 단순히 H씬 회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작입니다.
전작도 한번 해볼까 싶을 정도로 괜찮네요.
( 케이스 0 진입만 하면.. )
내용은 문학에서부터 철학, 이과 등등 다양한 지식이 나오는데..
워차피 설명해주기도 하고, 깊숙히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그런것에 거부감이 없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케이스1 진행할때는 호접지몽일까나~? 라고 생각했는데..
일장춘몽이군요..
타이틀이 중의적으로 보여지네요.
히로인과 남자주인공 양쪽 시점의 의미로..
ps.
지인1 : 그거 재미있나요? 인터넷에서 초 화제던데???
본인 : 이과 문과 철학 등등 좋아하면서, 파멸적인 엔딩 좋아하면 개추천!
지인1 : 파멸???
본인 : 응 ^_^. 히로인 취급이 더러워. 남자주인공이 자기뜻대로 안된다고 벌로 남자주인공이 가장 사랑했던 단 한명뿐인 히로인 강제로 납치하고, 강금하고, 최면술도 쓰고, 뇌도 최소한만 제외하고 다 잘라버려! 잘못된 만남 비슷한거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니까.
지인2 : .. .. .. 그거 비처녀 논란도 있던데..
본인 : ^_^ 해보면 개 꿀잼! 아마 인터넷에서 강추한다는게 이쁘고 귀여운 순애인줄 알고서 설치했다가, 파멸적인 시나리오에 망가지는거 보고 싶은거 아닐까???
지인1, 지인2 : .. .. ..
( 참고로 거짓말은 안했음. )
개인적으로 시나리오파라, 비처녀고 뭐고 신경 안쓰는 타입이라..
시나리오만 충실하면 그게 순애건, 능욕이건, 조교건 뭐건 다 하는 사람이라..
참고로 이게 그 문제의 트윗.
https://twitter.com/onowasabi/status/1310589252263055365
"비처녀의 여성을 쓰레기라고 부르는 사람은 Laplacian의 게임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구매하지 마세요."